본문 바로가기

실업

(3)
오늘날 미국의 사회문제는 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 문제인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33한 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그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으려 한다. 실업자는 더 열심히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이고 가난한 사람은 경제관리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빈곤에 빠진 것처럼 보이며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은 자기 삶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이렇게만 설명하면 문제를 만들어 내는 더 큰 구조가 보이지 않게 된다.앞선 글 「사회 통합은 동화와 어떻게 다르며 왜 중요한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32」에서 살펴본 것처럼,사회 통합은 개인이 주류 사회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언어, 교육, 노동시장, 시민권, 사회적 네트워크, 제도적 접근성이 함께 작동해야 통합이..
더스트 볼과 후버빌은 미국 사회의 취약성을 어떻게 드러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28대공황을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단순히 주식시장 붕괴나 경제 지표의 하락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 대공황 기간에 농촌에서는 흙먼지 폭풍과 작물 실패, 토지 상실과 이주가 나타났고 도시에서는 실업자들이 임시 거처를 만들며 살아가는 후버빌이 생겨났다. 더스트 볼과 후버빌은 대공황의 추상적 위기를 눈에 보이는 풍경으로 바꾸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앞선 글 「대공황은 미국인의 성공 신화를 어떻게 흔들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27」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공황은 미국인의 성공 신화를 근본적으로 흔든 사건으로 1929년 미국 경제의 침체와 월스트리트 주식시장 붕괴 이후 본격화되었고 높은 실업, 빈곤, 낮은 이윤, 디플레이션, 농가 소득의 급락, 개인적 발전 기회의 상실과 경제적 미..
대공황은 미국인의 성공 신화를 어떻게 흔들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27미국 문화에서 성공은 오랫동안 개인의 노력과 기회의 문제로 설명되어 왔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고 배우고 기회를 잡으면 누구나 더 나은 삶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은 아메리칸 드림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1929년 이후 미국 사회를 강타한 대공황은 이 믿음을 근본적으로 흔들었고 대공황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미국인이 자신과 사회를 이해하는 방식, 특히 성공과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설명하던 사고방식에 깊은 균열을 낸 사건이었다.앞선 글 「위대한 개츠비는 왜 아메리칸 드림의 비판으로 읽히는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26」에서 살펴본 것처럼 1920년대의 Jazz Age는 물질적 풍요와 소비, 파티와 주식시장 붐, 빠른 성공의 환상으로 가득한 시대였다. 『위대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