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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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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는 왜 미국 사회의 핵심 쟁점이 되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30다문화주의는 오늘날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다. 미국은 처음부터 단일한 혈통, 단일한 언어, 단일한 종교, 단일한 문화로 이루어진 사회가 아니었다. 유럽계 이주민, 아프리카계 노예와 그 후손, 원주민, 아시아계 이민자, 라틴계 이민자, 다양한 종교와 언어 공동체가 미국 사회의 역사 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왔다. 그래서 미국을 단순히 “이민자의 나라”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 다양한 집단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국 사회 안에 포함되었고,어떤 집단은 왜 계속 주변화 되었는 가이다.앞선 글 「인종차별의 역사는 다문화주의 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19」에서 살펴본 것처럼 미국의 다양성은 단순히 여러 집단이 함께 존재한다는..
인종차별의 역사는 다문화주의 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19미국 사회에서 다문화주의는 단순히 여러 문화가 함께 존재한다는 뜻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겠다. 미국은 처음부터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섞여 형성된 사회였지만, 그 다양성이 곧 평등한 공존을 의미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미국의 역사는 다양한 집단이 함께 살게 된 과정인 동시에, 그 차이가 차별과 위계로 바뀌어 온 과정이기도 했다. 따라서 미국의 다문화주의 논의는 “다양성이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왜 차별로 조직되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신대륙의 형성과정은 거의 모든 집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섞여 들어온 과정이라고 설명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복합성은 미국의 주요한 특징이자 힘인 한편, 그 다양성으로 인한 차이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