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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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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은 미국의 영토 팽창을 어떻게 정당화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8미국의 영토 팽창을 이해할 때 “명백한 운명”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다. 명백한 운명은 19세기 미국에서 널리 퍼진 믿음으로, 미국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확장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도덕적으로도 정당하다는 사고방식이었다. 이 개념은 단순히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표현한 말이 아니었고 미국의 팽창을 신의 뜻, 문명의 확장, 자유의 보급, 역사적 사명이라는 언어로 설명하게 만든 강력한 문화적 논리였다.앞선 글 「프런티어 정신은 어떻게 미국인의 성격을 형성했나 — 미국문화론 시리즈 6」에서 살펴본 것처럼, 프런티어는 미국인이 자신을 새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로 상상하게 만든 문화적 공간이었다. 또 「서부 개척은 자유의 확장인가 ..
서부 개척은 자유의 확장인가 원주민 땅의 정복인가 — 미국문화론 시리즈 7미국 역사에서 서부 개척은 오랫동안 자유와 기회의 상징으로 기억되어 왔다. 동부의 오래된 정착지를 떠나 새로운 땅으로 이동하고, 낯선 자연을 개간하며, 자신의 노동으로 삶을 세우는 이야기는 미국적 자립과 도전정신을 대표하는 서사처럼 여겨졌다. 마차를 몰고 서쪽으로 향하는 가족, 황야를 지나 새로운 농장을 만드는 개척자, 낡은 사회 질서를 벗어나 새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미지는 미국문화 속에서 매우 강력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서부 개척을 자유의 확장으로만 이해하면 미국 역사의 중요한 절반을 놓치게 된다. 서부는 유럽계 정착민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기도 하였지만 이미 그 땅에서 살아가던 원주민들에게는 삶터의 상실과 강제 이동, 폭력과 문화적 파괴를 의미했다. 누군가에..